매일 읽기 30 기타 2020. 2. 12. 10:37

자본주의의 물결을 거스릴 수 없어, 당도가 검증된 맛있는 채소나 과일을 더 비싼 값에 판매해야 하는 현실이다. 하지만 그 '맛' 이 라는 것은 제철이 있고, 제철 중에서도 특별히 맛이 드는 시기가 있다. 그리고 친환경 혹은 자연농법이라는 것은 맛을 올리기 위해 노력하는 농법이 아니다. 있는 그대로의 그 본래의 맛을, 달든 쓰든 간에 발현하려는 농법이다. 그래서 아주 맛있다라는 표현을 할 수가 없고, 그저 맛이 들었다고 할 수 밖에 없다.
<나도 땅이 었으면 좋겠다>p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