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읽기 46 기타 2020. 3. 26. 22:11

어느 좋은 날
괴로운 마음에도 종종 평화는 온다.
유지하긴 어렵고 만들어내는 건 더 어려운 평안이라는 것.
그래서 언제고 필요할 때면 떠올릴 수 있도록 부족한 기억력을 총동원하여 새겨넣는 방법을 선택한다.
후회와 수치심으로 눈앞이 깜깜해지는 일이 없도록.
미워하는 날들을 줄여나갈 수 있도록.
<동쪽수집, 윤의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