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매일 읽기 4 기타 2021. 2. 5. 00:54

매일 읽기 4

당의 긴압차로 압력을 가해서 둥글거나(병차) 네모난(전차) 형태로 만들었다. 이런 긴압차 조각을 부스러뜨려서 물 주전자에 넣고 끓인 차를 다완에 부어 마셨다. 송대의 차 애호가들은 찻잎을 곱게 가루 내어 각각의 다완에 분말을 넣고 뜨거운 물을 부어 대나무 다선으로 휘저어 거품내는 것을 선호했다. 이 말차, 다선, 다완이 후에 일본 다도의 필수적인 요소가 되었다. 이렇게 차를 마시는 행위는 당과 송의 화려한 문화 속에서 회화나 문학 속에 자리 잡았을 뿐만 아니라 그 자체가 자연스럽게 하나의 예술형식이 되었다.

<차의 세계사, 베아트리스 호헤네거>

매일 읽기 56 기타 2020. 9. 3. 00:05

도교 이념은 부분적으로 그 시대의 불안정하고 파괴적인 분위기에 대항하는 반동으로 발전되었다. 세상사에 환멸을 느낀 道의 신봉자들은 신비주의와 개인적 영적 수행에서 피난처를 발견했다. 그들은 음양의 이치에 따라 살고 자연과 무위의 삶을 추구했다. 태초의 고요함과 만물의 조화로의 위대한 회귀는 수행과 깨달음을 통하여 달성되었다. 1906년 오카쿠라 텐신은 <차의 책>에서 일본다도에서 이런 사상을 발견했고 이렇게 쓰고 있다. "다도는 가면을 쓴 도교이다."

<차의 세계사, 베아트리스 호헤네거> p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