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매일 읽기 4 기타 2021. 2. 5. 00:54

매일 읽기 4

당의 긴압차로 압력을 가해서 둥글거나(병차) 네모난(전차) 형태로 만들었다. 이런 긴압차 조각을 부스러뜨려서 물 주전자에 넣고 끓인 차를 다완에 부어 마셨다. 송대의 차 애호가들은 찻잎을 곱게 가루 내어 각각의 다완에 분말을 넣고 뜨거운 물을 부어 대나무 다선으로 휘저어 거품내는 것을 선호했다. 이 말차, 다선, 다완이 후에 일본 다도의 필수적인 요소가 되었다. 이렇게 차를 마시는 행위는 당과 송의 화려한 문화 속에서 회화나 문학 속에 자리 잡았을 뿐만 아니라 그 자체가 자연스럽게 하나의 예술형식이 되었다.

<차의 세계사, 베아트리스 호헤네거>